대한불교 조계종 곤지정사는 지난 28일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백미 100포(10㎏?350만원 상당)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한 백미는 부처님의 나눔과 자비를 실천하고자 하는 신도들의 모임인 ‘함께 사는 모임’이 성금을 모아 이뤄졌으며 이 모임을 통한 기탁은 지난 1998년부터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곤지정사 만성 주지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광주시의 이웃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배부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백미를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광주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받은 백미는 광주시에서 50포, 곤지암읍에서 50포씩 담당해 저소득층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