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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장애인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증진에 온 힘

장애인복지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종합복지 서비스 제공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5/02 [06:55]

음성군, 장애인 맞춤형 지원으로 복지증진에 온 힘

장애인복지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등 종합복지 서비스 제공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5/02 [06:55]

음성군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 및 자립기반 조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4월 현재 음성군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하는 7400명의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으로, 재활 및 사회참여를 위한 장애인 복지시설 운영 사업, 장애인 자립기반인 일자리 지원사업 등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융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중점 추진해 장애인 자립·재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대표적 장애인복지시설은 △음성군장애인복지관 △음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음성나누리장애인보호작업장 △음성군수어통역센터 △음성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음성군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있다.

 

종합적인 장애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개개인의 다양한 욕구에 맞춰 교육, 재활, 서비스 연계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충북도에서 주관한 ‘디지털 격차 해소 장애인 집합 정보화 교육’ 등 총 36건의 크고 작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7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실질적인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7년 도내 군 단위로는 최초로 개소한 음성군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가족상담, 사례관리, 교육 등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다양한 욕구에 맞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 전문 시설인 나누리장애인보호작업장은 장애인이 직접 신선 농산물을 세척·손질하고 상품화해 지역 내 복지 시설 및 기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수익은 26명 고용 장애인의 급여 및 재활에 사용해 이들에게 삶의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개소한 수어통역센터는 일상생활에서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에게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역 요청 시 전문 수어 통역사가 함께 병원·마트 등을 방문해 의사소통을 돕는다. 또한, 올해부터는 장애 인식개선 및 농아인과 소통을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수어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특화시설도 있다.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개인별 자립 지원, 동료 상담, 활동 보조 등을 지원해 자립생활 역량 강화와 더불어 사회참여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주고 있다.

 

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외 2개 시설에서는 장애인의 출·퇴근, 병원 진료, 외출 등 이동 편의를 위해 특별교통수단인 콜택시(8대)를 운행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손발이 돼주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이동 편의를 위한 콜택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은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장애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5개 분야, 133명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장애인일반형일자리사업(43명)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52명) △발달장애인직무지도원 파견사업(7명) △장애인·기업체 상생 맞춤형 일자리 사업(11명) △중증장애인 일감 만들어주기 사업(20명) 등이 있다.

 

일반형일자리는 행정복지센터, 장애인 단체 등에서 업무를 지원하며, 전일제는 주5일 40시간, 시간제는 주5일 20시간 근무를 하고, 복지일자리는 복지시설과 단체 등에 배치돼 주 14시간(최대) 근무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발달장애인직무지도원 파견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의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또한, 군은 수요자 중심의 전자바우처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장애인활동지원사업, 장애인발달재활사업,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사업(발달장애인 주간활동, 발달장애학생 방과후 활동) 등 장애 유형별·연령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들의 의료보장을 위한 장애인 의료비 지원사업을 매년 추진해 저소득 장애인의 생활 안정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이불 등 대형 세탁이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방문 세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국제라이온스협회-356D(충북)지구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탁금과 군비 매칭으로 구입한 세탁 차량은 건조기능도 있어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호현 주민지원과장은 “다양한 장애인 맞춤형 정책으로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노력하며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 함께 소통하며 행복하게 어우러지는 통합사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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