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일 고추재배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신속 진단키트를 활용한 고추 칼라병 바이러스 진단키트 교육을 추진했다.
고추 ‘칼라병’이라고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은 2003년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해 고추뿐 아니라 토마토, 국화 등 다양한 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칼라병은 아직 치료 약제가 없고 전염 속도가 매우 빨라 한번 감염되면 자칫 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을 통해 이병주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매개충 방제 및 건전한 묘를 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이에 시는 영농현장에서 2분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농작물 피해 예방과 안정생산에 큰 도움이 되는 신속 진단키트를 활용한 교육에 나섰다.
이날 고추재배 농업인들이 직접 심는 묘를 가져와 진단키트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실습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이번 교육에서 농업인이 가져온 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신속한 조기 대응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김정규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원예작물 바이러스 예방은 신속한 진단이 생명인 만큼 의심 증상이 나타날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즉시 진단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며 “원예작물 바이러스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오이, 토마토, 수박 등 다양한 원예작물 대상으로 바이러스 진단키트 활용 교육을 확대해 농업인 경영비 절감 및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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