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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금석문 탁본 특별전 ‘각석난망(刻石難忘)’ 개최

윤구생 효자비, 권충민공순절비 등 탁본 전시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5/04 [10:16]

금산군, 금석문 탁본 특별전 ‘각석난망(刻石難忘)’ 개최

윤구생 효자비, 권충민공순절비 등 탁본 전시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5/04 [10:16]

금산군은 가정의 달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30일까지 금산역사문화박물관에서 관내 충효 관련 금석문 탁본 특별전 ‘각석난망(刻石難忘)’을 개최한다.

 

특별전 제목 ‘각석난망’은 은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뼈에 새겨 잊지 않는다는 각골난망 사자성어에서 착안해 비석의 재료인 돌에 새겨진 뜻깊은 의미를 표현한다.

 

군은 가정의 달과 관련해 관내 효 관련 탁본 중 심미적인 가치가 있는 탁본을 선정하고 호국보훈의 달에 관해서는 임진왜란과 관련된 금석문 탁본 중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자료를 선정해 전시했다.

 

전시 물품은 △금산에서 가장 오래된 효자비 ‘윤구생 효자비’ △경술국치 이후 순종이 하사한 어필을 기념한 ‘온양이씨 어필비’ △임진왜란 당시 조헌과 함께 금산전투에서 전사한 승장 영규를 기린 ‘의병승장비’ △임진왜란 때 금산에서 전사한 금산군수 충민공 권종을 기리기 위한 ‘권충민공순절비’ 등의 탁본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금석문 탁본 특별전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지닌 소중한 가치를 더 깊이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 역사문화 저변 확대할 수 있도록 전시 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석문은 금속활자 또는 비석에 쓰인 글씨를 말하며 탁본은 비석이나 활자에 물로 종이를 밀착시킨 다음 먹물을 솜방망이에 묻혀서 그 위를 가볍게 두드리면 패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먹이 묻어서 패인 부분의 문자나 문양이 드러나게 되는 방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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