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을 돕기 위해 지난 3일 청양군 공직자 70여명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농업정책과, 농촌공동체과, 농업기술센터, 비봉면 직원들이 참여했고, 일손이 부족한 고령, 여성 농가들을 방문해 고추묘 식재, 지주대 박기 등의 농작업을 도왔다.
군은 농업정책과 및 각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농촌 일손돕기 추진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령·여성단독·소규모 농가,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등 수작업 인력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작년에 이어 농협과 함께 3억 8천 8백만원을 투입해 농작업 지원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개 농협(청양, 정산, 화성)이 농촌인력 중개센터를 운영하며 농기계 작업비, 교통비, 간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법무부로부터 외국인계절근로자 59명 도입을 배정받아 순차적으로 입국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투입할 예정이다.
고추 심기에 도움을 받은 비봉면 박모(87세) 어르신은 “매년 고추를 심지만 올해는 몸도 아프고 기운도 없어 엄두가 안났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일손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에 나가 어려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일손돕기에 동참하고 있다”며 “농촌 일손돕기 연중 운영지원체계를 유지해 많은 농가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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