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거리노숙인, 자립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 시작6개월 간 환경미화활동, 노숙인 계도 등 근무…지난해 사업 참여 노숙인 8명 탈 노숙
동대문구는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의 자립과 자활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노숙인 희망일자리사업단’을 운영한다.
노숙인 희망일자리사업단은 역 주변에 상주하는 노숙인에게 환경미화 등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취업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일자리 제공과 사업비는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이, 취업상담과 직업재활프로그램 운영은 브릿지종합지원센터가 맡는다.
본격적인 사업의 추진을 위해, 4월 29일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 브릿지종합지원센터와 동대문구청 사회복지과는 노숙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으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체결로 사업 참여자들은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 간 청량리역 광장과 주변의 환경미화활동, 노숙인 보호 및 계도 등 주 5일(1일 3시간) 근무를 한다. 사업 참여자는 월 89만 원의 급여와 의료, 주거, 생활용품 및 취업기관 연계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지난해 노숙인 희망일자리 사업단 참여자 8명 모두가 자립·자활로 탈노숙하여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겨울부터 청량리역을 비롯해 정릉천변, 용두교 등 노숙인들이 주로 기거하는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였고, 노숙인 순찰 담당 T/F를 구성, 운영하는 등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노숙인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진행하여 왔다”며 “노숙인의 성공적인 자립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 제공인데, 희망일자리사업단 구성을 통해 노숙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해 준 한국철도공사 청량리역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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