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레지오넬라균 검사 한걸음 빠르게 나선다코로나19 일상회복 정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선제 검사 실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안전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가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냉·온수 급수시설 및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증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감염시켜 발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특히 온도가 높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하기 때문에 날씨가 더워지면 더욱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기상청 기후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5월부터 7월에 특히 기온이 상승하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돼 예년에 비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많아 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위생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연구원은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280개소를 대상으로 예년보다 한 달 빠른 5월부터 급수시설 및 냉각탑수의 레지오넬라균 증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작년 인천시에서는 다중이용시설 레지오넬라균 1,365건의 검사 중 102건(검출률 7.5%)에서 균이 검출됐고, 19명(전국 39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해 우선순위인 요양병원, 노인복지시설과 더불어 코로나 일시휴업시설, 작년 레지오넬라증 환자 발생 시설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사할 예정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어렵게 맞이한 안전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우선적으로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시민의 호흡기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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