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중국의 과소비 근절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양란 수출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양란 28t 수출 후 6년 만의 수출로 이번에 수출한 양란은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붉은색 계열의 덴드로비움 품종으로 5,000본(2만5,000달러)이 수출길에 올랐다.
박수기 대표(선영농산)는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에 샘플을 보내고 노력한 결과 수출 길을 열었으며 올 하반기 5,000본(2만5,000달러)을 추가 수출하며 수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2014년 중국의 과소비 척결 방침에 따라 비싼 심비디움 품종의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점을 감안해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덴드로비움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생산여건 악화로 양란 수출 농가의 어려움이 많지만 고품질 김해 양란 수출을 늘리기 위해 수출물류비, 공동선별비, 수출손실보전 사업으로 수출 농업의 견인차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