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13일 2021년 주요 업무 성과 및 2022년 주요 업무 계획 보고와 주요 안건 심의 등을 위해 창원시립박물관 운영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자문위원회에서 창동 희망나무 김경년 대표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자원봉사회 권은숙 선생을 새로 위촉했다. 자문위원회는 기증자료 실사, 박물관 운영 및 기증접수 현황 보고, 운영자문위원 자문 및 기타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6월 대국민 씨름자료 기증운동을 추진하여 유의미한 씨름 자료 303점을 기증받았으며, 기증 심의 이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최된 씨름특별전과 씨름 명사 애장품 기증전을 관람하고 나서 추가 기증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이번에 기증 접수된 자료는 총 40점으로, 씨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씨름계 원로 김성수 선생님과 ‘변칙 기술’로 씨름판을 주름잡았던 창원시청 씨름단 모제욱 감독이 기증한 씨름자료 29점이 있다. 특히 계명대 사진학과 교수로 퇴직하신 장진필 선생님은 6.25전쟁과 3.15의거 당시의 현장을 담은 역사적 사진을 많이 남긴 지역 출신 故 남기섭 작가의 카메라와 1950년대 발간된 한국전쟁 관련 도서 등 11점을 기증하였다.
자문위원들은 기증자료에 대해 보존상태, 문화재적 가치 등에 검토하였으며, 무상 기증을 원칙으로 기증자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기증 접수된 전체 물품을 다 기증받는 것으로 참석한 모든 위원들이 동의하였다.
아울러, 올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으로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야외전시장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지역의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역사교육장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화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마산박물관이 지역 대표 박물관으로서 시민들이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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