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출신 이대성 농구선수, 실력도 프로, 고향사랑도 프로어르신 경로 행사, 장학금 수여식 개최로 지역민들에게 봉사
남자농구 국가대표 이대성(32·고양 오리온스) 선수가 자신의 고향인 경남 사천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와 함께 장학금 전달식을 가져 지역사회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이대성 선수는 13일 사천시 선구동 망산공원 주차장에서 지역 어르신 200여명을 모시고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경로행사를 개최했다.
이대성 선수의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됐지만,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했던 것.
이날 행사에서는 고향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한 것은 물론 가수들의 축하 공연을 비롯한 각종 공연, 행운권 추첨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대성 선수의 모친인 심혜선씨가 직접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르신들을 위한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등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대성 선수의 모친은 현재 사천시 선구동체육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또한, 이대성 선수는 이날 오후 5시 사천시 선구동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동 지역 초?중?고등학생 20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4백만원의 장학금을 짂접 수여했으며, 이대성 선수 친필 사인과 과자선물세트(100만원상당) 등 기념품도 함께 전달하였다.
이날 수여식에는 학생과 학부모, 사천시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의미를 더했으며, 이대성 선수가 주최한 첫 번째 장학금을 받은 ‘실력도 프로, 고향사랑도 프로’라며 감사함 마음을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대성 선수는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사천시민들을 위해 큰 희생과 봉사를 해 준 사천시보건소 직원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의미로 오리온 초코파이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선수는 “지난 2년여간 코로나로 인해 경로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다”며 “그러나 올해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 행사도 개최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도 수여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서 “고향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게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고, 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사천시를 위해,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하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대성 선수는 김해 동광초교, 임호중, 삼일상고, 중앙대, 브리검영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3년 울산 현대모비스 입단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고양 오리온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2020~2021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경기당 평균 최다 스틸 1위를 기록하는 최고의 기량을 보이면서 올해 프로농구 베스트 5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그 최정상급의 볼 핸들링과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돌파능력이 좋은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등 프로농구계에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