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스마트 깔창?시계로 발달장애인 실종 막는다관내 발달장애인 52명에 스마트 기기 제공, 통신료 2년간 지원
영등포구는 발달장애인의 실종사고를 예방하고 자립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매년 8천 명이 넘는 발달장애인이 실종되고 있다. 실종 이후 각종 범죄에 노출될 염려도 높아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구는 발달장애인 실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된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하는 스마트 기기는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신발 깔창형 또는 손목시계형으로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기기를 착용하면 발달장애인의 위치를 보호자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미리 설정해 둔 안심구역을 벗어날 경우 곧바로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전송돼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 거주 지적장애, 자폐성 장애 등 발달장애인 52명이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우선 지원한다.
선정된 발달장애인은 스마트 기기와 함께 통신료를 2년간 지원받게 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발달장애인 또는 보호자는 오는 5월 20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신청서, 우선순위 등을 검토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기기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돕고 가족 돌봄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안전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