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3일 주촌면 영락공원묘원에서 공원묘원 관계자, 자원봉사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80여명과 함께 플라스틱 조화를 수거해 폐기처분했다. 시는 이날 영락공원묘원 내 5,800여 기의 묘지에 놓여 있는 2t가량의 조화를 수거, 폐기처분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관내 4개 공원묘원과 플라스틱조화 근절 협약을 맺고, 공원묘원에서는 계도기간을 거쳐 플라스틱 조화 전량을 수거 및 폐기처분하고, 시는 이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같은 달 낙원공원묘원에서 7t, 2월 김해공원묘원에서 4t의 플라스틱 조화 전량을 수거해 폐기처분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영락공원묘원 조화 수거로 김해지역 공원묘원의 플라스틱 조화 90%가 수거 처리됐으며 김해하늘공원묘원에 남아있는 나머지 10%의 조화도 이달 중 수거 예정이다.
묘지에 놓인 플라스틱 조화는 햇볕 노출로 풍화가 시작되며 미세플라스틱 먼지가 대기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빗물에 씻겨 강과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오염을 일으키며 시민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묘지의 조화는 더 이상 마음의 표현이 아니라 플라스틱 쓰레기일 뿐이다”며 “시민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조화 대신 생화나 화분을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해시의 이러한 움직임에 경상남도에서 도내 전 지자체로 확산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