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통해 새로운 방향과 아이디어가 나온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평FC는 15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고양KH축구단과의 2022 K4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양평은 리그 1위 팀이자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고양KH를 무너뜨리며, 의미 있는 승점 3점을 쌓았다.
경기 종료 뒤 만난 양평 윤대성 감독의 얼굴에선 웃음이 가득했다. 윤대성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기가 아니다. 리그 중 한 경기일 뿐이니 긴장할 필요가 없다. 부담 갖지 말라 주문했다”고 밝혔다.
윤대성 감독은 “오늘은 ‘우리의 플레이를 얼마나 해내느냐’가 경기의 관건이었다. 고양KH가 백파이브가 아닌 백포로 나오면서 우리 플레이가 더 수월하게 됐다. 측면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 돌파가 잘 이뤄져서 득점하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교체 선수들이 들어가서 득점을 해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윤대성 감독은 양평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 5년 동안 서울이랜드FC U-18 팀의 감독으로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성인 팀을 맡은 윤대성 감독은 “K4리그가 이렇게 치열하고 힘든 줄 몰랐다.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르면서 지도자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준비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윤대성 감독이 평소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철학은 “축구는 모험을 두려워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는 “경기는 준비한대로 완벽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중간 중간 실수도 있다. 실수를 통해 새로운 방향과 아이디어가 나온다.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대성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과거의 실수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보니 경기할 때 어려움이 많았다. 이 부분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고, 점차 나아졌다. 최근에는 어떻게 모험해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선수들이 매 경기 멋진 경기를 해주고 있고, 최선을 다하는 것과 책임감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있다.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며 미소 지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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