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노후된 보도육교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시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육교를 명소화하고 보행 안전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일산로 밤가시공원(정발산동), 중앙로 태영프라자(일산동), 행신로 토당초교(토당동), 통일로 내유초교(내유동) 앞에 노후 육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된다.
시는 도시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상징성, 안전성, 심미성을 고려한 멀티폴, 고보조명, 와이트투광등 약 800여개의 조명을 설치하여 생동감 있는 경관을 연출하고,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토당육교의 경우 어린이의 정서를 반영한 은하수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빛 공해를 방지하고, 야간운전자의 통행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계 및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전문가의 자문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한 학교 앞 육교의 주이용자인 초등학생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현장의견수립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계획단계에서부터 보행자와 운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구도심 육교개선사업을 8월말까지 완료하고 연차별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육교의 야간경관명소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표 고양시 제2부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특색 없는 노후 육교가 빛으로 특화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잠시라도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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