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5월 23일부터 관내 경로식당 7개소의 문을 활짝 연다.
경로식당은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회 중식을 제공하여 기본적인 영양을 보장하는 지역밀착형 복지사업이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취식 가능한 대체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성북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해제와 장기간의 간편식으로 인한 어르신의 영양불균형 우려에 따라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북구에서는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장위종합사회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7개 수행기관에서 총 505명의 어르신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경로식당 문을 다시 열면서 성북구는 테이블 칸막이 설치,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철저한 방역관리 및 확진자 발생 시 즉시 대응 가능한 비상체계를 구축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단,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는 경로식당 내 식사가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는 당일 조리식 포장이나 대체식을 수령하는 방향으로 지원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관내 결식우려 어르신에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제공과 안정된 일상회복 복귀를 위해 조리시설의 철저한 위생 관리 등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용 어르신께서는 철저한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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