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트라우마센터는 25일 오후 7시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박래군 4·16재단 상임이사를 초청해 5월 치유의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내가 만난 국가폭력 피해자’라는 주제로 박래군 이사가 지금까지 보고 듣고 만나며 경험한 국가폭력 피해사례와 피해자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우리가 왜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기억해야 하는지에 대해 청중과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래군 이사는 30여 년간 대한민국 인권운동가로 활동해왔으며, 4·16 재단 상임이사와 더불어 인권재단 사람의 이사,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제주4·3, 광주5·18, 세월호 참사 등을 다룬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등이 있다.
광주시는 국가폭력 피해자의 트라우마 치유와 안전한 치유공동체 조성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치유의 인문학’을 개최하고 있으며, 광주트라우마센터를 대표하는 대중 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3월 강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9월 임재근(평화통일교육연구소 소장) ▲10월 이지선(한동대 교수·작가) ▲11월 이재의(5·18기념재단 연구위원) 씨의 강연이 진행된다.
현장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트라우마센터로 문의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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