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일역 스마트도서관 개관천왕역?신도림역?개봉역?오류동역 이어 마련 … 온수역?남구로역에도 설치 예정
“집에 가는 길, 책 한 권 어떠세요?”
구로구가 20일 구일역 스마트도서관을 개관했다.
구로구는 “주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지하철역 스마트도서관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인구 밀집도나 유동 인구 등을 고려해 1호선 구일역 내 스마트도서관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도서관’은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자판기 형태의 무인자동화기기다.
구일역 1번 출입구 내부에 마련된 스마트도서관은 역 내 운영시간에 개방된다.
특히 터치 화면 하단에 있는 ‘장애인/유아용’과 ‘일반용’ 버튼을 통해 도서 검색 창의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 선택, 책바구니 담기, 인기도서와 신착도서 확인 기능도 지원한다. 책은 내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가해 총 600여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회원증을 소지한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카드앱’을 통해 회원증을 등록해두면 실물 회원증 없이 휴대폰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버튼을 누르고 도서 검색, 회원 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책을 빌릴 수 있다. 반납은 반납 버튼을 누르고 책 바코드를 인식시킨 뒤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스마트도서관에서는 즉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며, 원하는 책이 없을 경우 구로통합도서관 ‘지혜의 등대’ 홈페이지를 통해 구립도서관에 있는 책도 예약할 수 있다.
1인당 5권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대출 기간은 14일이다. 1회에 한해 7일 연장할 수 있다. 스마트도서관에서 빌린 책은 해당 기기에서만 반납 가능하다.
한편 구로구는 2019년 천왕역, 신도림역, 개봉역에 2021년 오류동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6월에는 7호선 온수역 5번 출입구에, 하반기에는 남구로역에 스마트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스마트도서관을 이용하면 시간을 내어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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