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용산 드래곤즈,“청년들 직무 고민, 임직원과의 만남으로 해소”아모레퍼시픽 등 7개 기업 임직원 봉사자 32명이 청년 160명의 멘토로 참여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현직자 선배와의 만남으로 청년들이 미래를 그려볼 수 있도록 지난 25일 용산 드래곤즈 기업 7곳 임직원 32명과 함께 청년 160명을 대상으로 직무 멘토링 ‘청춘잡(job)담(talk)’을 진행했다.
용산 드래곤즈는 ’18년 용산구 소재 민·관·학이 모여 결성된 연합 봉사단으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힘써오고 있다. 작년에 이어 진로가 고민인 청년들을 돕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서울용산경찰서, 아모레퍼시픽, CJ CGV, HDC신라면세점, HDC현대산업개발 등 7개 기업과 숙명여자대학교가 힘을 모았다.
특히 이번 멘토링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방식에서 처음으로 대면으로 전환하여 진행됐다. 청년들은 관심있는 기업에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임직원 멘토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멘토링은 총 24개 직무분야에서 임직원 봉사자 1명과 청년 2~6명이 소그룹으로 매칭되어 120분간 진행됐다.
청년들은 기업의 다양한 직무군(경영?전략?신사업 기획, 인재육성, 사회공헌, ESG컨설팅, 지식재산, 회계, 재무, 홍보, 마케팅, MD, 영업, 라이브 커머스 쇼호스트, IT개발, 온?모바일 서비스 기획, 정보보안, 메이크업 연구, R&D, 공간디자인, 건강보험 건강직?요양직?행정직, 지역경찰) 중에서 자신의 관심 직무를 선택하여 참여했으며, 멘토링은 ▲멘토-멘티간 자기소개로 시작하여, ▲직무소개, 전망 및 위상, 직무탐색 준비과정 등 임직원의 경험담 나눔 ▲사전 및 자유 질의응답 ▲청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및 참여 소감 나눔 순으로 이뤄졌다.
청년들은 멘토의 실제 직무 경험담을 들으며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다. 임직원 멘토 또한, 청년과의 만남으로 자신의 업(業)을 돌아보고 새로운 활력을 얻는 계기가 됐다.
정다혜(28세)씨는 “주변에 물어볼 곳이 없어 답답하고 막막했다. 관심있는 직무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정보를 얻기 힘들었다.”며, “이번 멘토링을 통해 현직에 계신 멘토님이 생생한 실무 경험을 나눠주셔서, 앞으로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임직원 봉사자는 “과거의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청년들에게 내가 가진 경험이 미래를 설계하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19년부터 임직원 봉사자가 사회진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직업군에서 7회의 멘토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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