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포항~강릉 연안에서 냉수대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양식어장과 선박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냉수대는 동해 중·남부해상에서 주로 발생하며 남서·남동풍과 같은 계절풍의 지속시간과 강도에 따라 저층의 차고 낮은 물덩어리가 표층으로 이동하는 현상(연안용승-upwelling)이다.
대개 5~6월 초에 시작해 소멸과 발생을 반복하다가 8월 말 거의 소멸한다.
올해 역시 조기에 냉수대가 출현하는 등 향후 냉수대의 잦은 발생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어업기술센터는 27일 기준 동해 중부연안(포항~울진)의 표층 수온은 13.7~15.3°C로, 20m 수층 10°C이하·40m 수층 5°C이하(표·저층간 수온 편차가 10°C 전후)의 수온이 관측돼 바람 방향의 전환에 따라 냉수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양식 어가는 사육 환경(수온, 대사량 등)을 최적화해 양식 생물의 면역력을 키우는 등 대처 방안 숙지 및 피해예방을 당부했다.
또 선박 예찰 및 수층별 수온 관측망 시스템으로 해양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어업인의 많은 활용을 부탁했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소장은 "냉수대 등 수산재해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양식어장에서는 사료공급량 축소, 양식생물 이동 금지, 질병 예방, 실시간 수온 체크 등으로 수온 변화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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