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총 4일간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의심목 조기발견과 피해고사목 발생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도 산불임차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예찰은 도내 11개 시·군 39,380ha를 조사할 예정이며, 공무원, 예찰조사원 등 26여명과 산불임차헬기 3대가 투입된다.
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 조사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우려지역, 산불발생지, 지상에서 보이지 않는 비가시권 산림지대, 접근이 힘든 산악지역, 골짜기 등에 발생된 피해고사목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뿐만 아니라 1년 이상 미발생한 지역과 확산 우려지역 등에 위치한 고사목을 집중적으로 예찰한다.
항공예찰을 통해 조사된 소나무 등의 고사목은 예찰조사원이 지상정밀예찰을 통해 고사된 나무의 목편을 채취하고, 산림환경연구소 등에 검사의뢰하여 재선충병 감염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선단지 획정, 하반기 방제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여 매개충*의 우화가 끝나는 10월부터 피해고사목 방제 및 주변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사업(나무주사)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는 2009년 옥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하여 2022년 5월 현재까지 7개 시·군에 459본이 감염되어 방제했으며, 적극적인 방제의 결과 제천, 단양을 제외한 5개 시·군은 1년 이상 추가발생이 없으며, 2년 이상 발생하지 않은 옥천군은 올해초 청정지역으로 환원됐다. 오재진 도 산림보호팀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 조기 발견 및 방제가 확산방지에 가장 중요한 만큼, 항공·지상정밀예찰 등을 통해 고사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예찰하여 방제에 총력을 기하겠으며, 도민들께서도 소나무 고사목 및 소나무류 불법 이동차량 발견시에는 즉시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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