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예수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진료 개시전주시를 비롯한 전북권 여성 장애인들의 의료서비스 개선 기대
장애인 산모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북지역 최초의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진료를 개시한다.
전주시보건소는 ‘장애친화 산부인과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주예수병원이 진료를 개시함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여성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고위험 분만과 진료 접근성 문제 등 여성 장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진료환경을 개선한 사업이다.
현장실사를 통한 적합성 확인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전주예수병원을 포함한 전국 8개 기관이 선정됐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외래진료실 △LDR실(Labor-Delivery-Recover, 진통, 분만, 회복을 모두 한 공간에서 가능) △휠체어 이용가능 수유실 △전동침대 △휠체어체중계 △이동식 진통리프트 등을 갖추고 있어 장애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예수병원에는 시설 리모델링과 의료장비 구비, 장애친화 코디네이터(간호사, 사회복지사) 채용 등을 위해 국비 1억8800만 원을 포함한 총 3억7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해마다 국비 7500만 원을 포함한 1억5000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전주시보건소는 장애인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해 향후 예수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강사를 초빙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장애체험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장애친화 산부인과로 인해 장애인 산모가 안심하고 24시간 공백 없는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맞춤형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