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농촌지역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마을조성사업의 일환인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 5월 30일 사곡면 작승리, 5월 31일 다인면 삼분1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사랑마을사업 설명회 및 농약안전보관함 전달식을 가졌다.
‘생명사랑마을 조성사업’은 군민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서로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한 것으로, 마을생명시킴이 지정, 농약음독 자살예방을 위한 농약안전보관함 설치, 정신건강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농약안전보관함에는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어 농약으로 인한 충동적인 음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주민 대상 정신건강검진과 상담, 교육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정신건강증진, 자살 예방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