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고성군이 발간한 권오준 작가의 ‘고성 독수리의 꿈’이 환경부가 주최한 제1회 환경교육주간에서 우수 환경도서에 선정됐다.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1993년부터 우수한 환경도서를 찾아내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출판사의 출판 의욕을 고취하고자 우수 환경도서를 선정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고성 독수리의 꿈’은 매년 11월 고성을 찾는 독수리를 주제로 규칙과 질서, 모험과 협동 등의 내용을 담은 동화책으로, 몽골에서 3,000km를 날아 고성군을 찾는 독수리를 테마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 녹색 관광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제작됐다.
고성군은 ‘독수리아빠 김덕성 선생님’이 독수리 먹이를 주며 인연을 쌓아 연간 1,000여 마리의 독수리가 방문하게 된 것을 계기로 자연생태 관광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현재는 독수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군은 지금은 사라진 백악기 시대의 공룡에 이어 △현존하는 가장 큰 조류인 천연기념물 제234-1호 독수리 △국가농업유산 둠벙 △마동호 국가보호 습지△생태계가 살아있는 갯벌과 상괭이 등의 자연 자원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생태관광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처음에는 독수리를 보호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기 위해 추진한 생태관광사업이었는데 우수 환경도서에 지정되면서 이제는 교육적으로도 큰 의미를 지니게 돼 뿌듯하다”며 “자연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더욱 활성화해 자연과 함께하는 고성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은 문화재청 국비 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남북평화와 국제생태관광사업’을 위한 독수리(천연기념물 제243-1호) 생태 학술조사를 6월 8일부터 17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으로 몽골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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