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3일 ‘우리 동네 먹거리 밀키트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캠핑객을 겨냥해 지역 먹거리를 보다 널리 알리고자 ‘우리 동네 먹거리 밀키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역 내 경쟁력을 갖춘 음식점 메뉴를 밀키트로 제작하고, 이를 지역 캠핑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곡성군 홍보대사인 강레오 셰프가 밀키트 제작에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지역 음식점 10개 업체가 참여해 밀키트 요리 시범을 보여 호평을 받았다. 참게 매운탕, 석곡흑돼지 석쇠구이, 곡성깨비정식 등 곡성 대표 음식은 물론 감자탕, 갈비탕, 해물 철판구이 등 다양한 음식이 시연회를 통해 소개됐다. 앞으로 보완 과정을 거쳐 최종 상품화하고,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부터 배달 시스템을 갖춰 지역 캠핑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밀키트 개발이 완료되면 야외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곡성 유명 음식들을 캠핑장에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지역 음식점들은 판로 다변화를 통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곡성군은 밀키트 사업 외에도 지역 음식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유명 유튜버 쯔양 등을 통해 석곡흑돼지 숯불구이를 전국에 알렸다. 또한 흑돼지를 활용한 새로운 지역 먹거리 ‘곡성깨비정식’을 개발해 지역민과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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