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아동의 든든한 울타리 만든다! 일반가정 위탁부모 보수교육 실시투철한 봉사정신 요구되는 일반 가정위탁 17명, 경북에서 가장 높은 수치
포항시는 7일 지역 내 일반가정 위탁부모를 대상으로 포항시청 의회동 드림스타트 회의실에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위탁부모 보수교육은 매년 5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는 의무교육으로, 이날 교육은 위탁가정에 대한 사례관리 및 교육을 담당하는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위탁가정은 아동 학대, 사망, 이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부모로부터의 양육과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친·인척이나 다른 가정에서 대신 양육해 주는 것을 의미하며, 포항시 위탁가정은 103가구, 위탁아동은 총 126명에 달한다. 이 중 친·외조부모가 양육하는 대리양육은 86명, 친·인척 가정위탁은 23명, 일반 가정위탁은 17명이다.
특히, 이날 실시한 교육 대상자인 일반가정 위탁부모는 친·인척 관계가 아닌 타인으로서, 아동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 신념이 투철한 일반 시민이 정해진 시간의 부모 교육을 이수하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양육하고 있다.
현재 포항시 일반 가정위탁은 17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높은 수치이며, 위탁가정으로 선정될 시 가정위탁 양육보조금 지급, 기초생활수급 책정, 디딤씨앗통장 개설, 상해보험 가입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구진규 교육청소년과장은 “최근 아동학대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위탁가정 선정이 체계화됨에 따라 위탁부모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위탁가정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며, “앞으로도 위탁 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아동학대 피해로 인해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피해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 특히 장기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아동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들의 위탁가정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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