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민선 8기를 앞두고 세계 태권도인의 꿈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력을 모은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2023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 편성되면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무주군 공직자250여명을 대상으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에 관련한 직원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전 직원이 원 보이스(one-voice) 전략으로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해 숙지하고 정예 홍보 요원화해 직원들이 솔선수범, 무주에 태권도 사관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8일 강사로 나선 문현종 행정복지국장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설립될 경우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태권도를 통해 전 세계로 한류·문화 영토를 확장함으로써 국익과 국가 경쟁력이 확보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국장은 “전 세계적인 무한경쟁 시대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통한 한류문화 확산으로 경제와 통상으로도 이어지게 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제20대 대선 공약 채택에 이어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공약 채택, 그리고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에 편성되면서 기획재정부로 제출된 만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이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전 공직자들도 당위성에 대한 홍보와 예산편성 과정에 신경을 기울여 달라”라고 강조했다.
황인홍 군수는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은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수 천 년 이어갈 국가적 대사이며 무주군의 지역소멸문제 극복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백년대계의 기반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으자”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에 입학생을 모집해 글로벌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대학 형태로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달 4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북지역 7대 공약으로 반영하여 발표한 바 있다. 군은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관학교 설립지지 100만인 서명운동을 비롯해 세계태권도연맹과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정치권과 태권도 업계의 지원에 큰 힘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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