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가족센터는 6월 3일 멘티 결혼이민여성들과 멘토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등 30명을 대상으로 동해면의 공룡자연농원에서 ‘멘티·멘토 사랑방 모임’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국 5년 이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정서적인 지원을 하고 안정적인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지난해 멘토링으로 결연된 대상자들로, 올해도 연이어 활동하게 되면서 더 깊은 상호교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자연 속에서 함께 활동하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연잎밥 만들기 체험으로 만든 연잎밥을 나누며 서로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쩐○○(거류면, 베트남)는 “베트남에는 바나나 잎에 밥을 싸서 자주 먹는데 연잎밥을 만들면서 고향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멘토 엄마랑 친구들 만나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