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최근 지속적으로 남하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양돈농가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야생멧돼지가 감염원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2019년 강원도에서 최초 발생이래 지속적으로 남하, 최근 경북 상주까지 감염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원에 따르면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남하속도는 지난해 5월에는 1개월에 약5㎞정도였지만 지금은 약28㎞로 속도가 빨라져, 이 상태라면 연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선제적 대응를 위해 방역시설 설치 등 양돈농가에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각 농가별 맞춤형 방역시설 설치를 위한 컨설팅비 지원을 비롯해 방역인프라 지원사업을 통해 CCTV설치나 소독 및 세척 시설?장비 등 방역시설 설치 지원을 실시한다. 컨설팅비 지원은 농가당 200만원 한도내에서 총 4,000만원이 투입되며, 방역시설 지원에는 5억 3,100만원(자부담 2억1,200만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소독약품 약 1톤을 양돈농가에 배부했으며, 농장 입구 차단방역을 위한 생석회 약 6.3톤, 야생멧돼지가 양돈농장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야생멧돼지 기피제를 490포를 지원해 차단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축협 협조 하에 공동방제단을 운영하여 양돈농장 입구 소독을 주 2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군은 2019년 야프리카돼지열병(ASF)의 최초 발생 이후 연중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여 양돈농장 출입 전에는 반드시 소독을 실시하고 출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 상황실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해남군지부와 지난 3월부터 협의체를 구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위한 방역시설 설치 지원 및 방역대책에 관해 지속적으로 농가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돈농장 발생 미흡 사항에 대해 관내 양돈농가에 최대한 정보 공유를 실시, 사전에 보완하여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