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보건의료원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남원시에 이어 7일 순창군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순창군 환자는 50대 여성으로 최근 농번기를 맞아 논과 밭에서 작업을 했으며 근육통, 발열, 몸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순창군보건의료원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에 따라 즉시 읍·면 이장단 회의를 통해 진드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마을방송으로 교육 내용을 안내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4~11월 발생하며,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이다.

보통 4~15일 잠복기를 거치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며 혈뇨, 혈변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평균 18.5%의 치명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농작업,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SFTS, 쯔쯔가무시증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농작업, 야외활동 시 밝은 색의 긴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귀가 즉시 옷은 세탁하고 샤워·목욕 등의 개인 위생관리가 꼭 필요하다.

매우 중요하다.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반려동물도 주의가 필요하다.

풀숲 등 산책 시에 진드기가 반려동물에 옮겨붙거나 무는 등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어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반려동물 또한 산책 후에는 씻기고 진드기가 몸에 붙어있는지 확인하는 등의 감염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