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역사와 문화, 전주시민들의 이야기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20명의 이야기꾼이 탄생했다.
전주시는 9일 효자도서관 강당에서 ‘1회 전주 옛이야기 대회’를 개최하고 총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주 옛이야기 대회는 전주의 정체성 함양과 전통문화 전승을 위해 우리 지역 곳곳에 숨어있는 옛이야기를 발굴해 시민들과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달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대회다. 시는 지난 4월 6일부터 5월 13일까지 약 1개월간 총 33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날 본 대회에는 전국에서 온 만 60세 이상 참가자들이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주 지역 동네이야기 △전주 지역 설화(전설·신화·민담)에 관한 이야기 △최근 100년 이내 전주의 산업, 경제, 문화 등 생활 이야기 등을 이야기 소재로 삼았다.
이들은 △용머리 마을 대보름 잔치 △전주천 각시바위 △남고산의 호랑이 바위 △수왕사 쌀바위 설화 등 일반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전주의 옛이야기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심사위원들과 함께 △표현력 △내용 △태도 △반응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대상 OOO △최우수상 OOO △우수상 OOO, OOO, OOO △장려상 15명 등 총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회의 수상자들에게는 전주시장상과 함께 △대상 50만 원 △최우수상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의 시상금도 주어졌다.
시는 이번 대회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문집으로 제작해 미래 전주의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시가 마련하는 이야기꾼 교육을 받은 후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2 전주독서대전’에서 전주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으로 활동하게 된다. 전주시 최락기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대회에서 발굴된 보석 같은 전주 옛이야기들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전주 옛이야기꾼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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