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는 곡성군 입면에 거주하는 한 농가의 대표로 본인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재작년 수해 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평소에도 받은 것이 많아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받은 만큼 꼭 돌려주고 싶었다. 나눔이 이렇게 기쁜 일임을 알았으니 조만간 한 번 더 기부를 하고 싶다.”라며 차후에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곡성군은 기부받은 배추를 지역 내 주야간보호센터 10개소로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해주신 기부자에게 감사드린다. 기부해 주신 배추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