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35주년을 맞아 고양시가 5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민주화운동 기념기간을 운영한다. 시는 두 번째 행사로 6월 10일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고양시 민주화운동 기념식 및 특별전시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민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6·10민중항쟁 등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행사이다.
‘민주의 그루터기를 평화의 아름드리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기념식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 그리고 조국의 독립과 민주화를 위해 투쟁한 분들에 대한 묵념 후 이재준 시장의 개회사와 행사를 주관한 고양시민회 최태봉 공동대표와 국회의원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다음으로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국가유공자를 대표하는 시민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시민 대표는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당시의 경험담을 전하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수많은 민주화운동 열사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서 고양여성민우회 이도영 대표의 사랑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와 민중가요 가수 윤선애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노래 공연이 있었으며, 마지막으로 참석자 모두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 순서로 민주화운동 역사 특별전시회 개막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커팅식에는 민주화운동 유공자 및 유족이 참여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개회사에서 “35년 전 광장의 정신을 이곳 주제광장에서 기념식과 전시회로 나눌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위대한 민주주의의 역사, 그리고 민주화운동이 남긴 아픔과 상처를 간직한 채 오늘을 살고 계시는 모든 분들을 고양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기억하겠다.” 고 말했다.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6월 12일까지 ‘민주화운동 역사 특별전시회’ 가 열리며, 전시회에서는 시민참여행사로 ‘5·18 민주화운동 VR체험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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