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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고추 청고병 예방 실증연구와 농·축산 유용미생물 확대보급

고추 청고병 예방에 탁월한 농업 유용미생물을 유기농자재로 등록, 생산· 공급·현장실증 연구 추진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6/10 [11:45]

순창군, 고추 청고병 예방 실증연구와 농·축산 유용미생물 확대보급

고추 청고병 예방에 탁월한 농업 유용미생물을 유기농자재로 등록, 생산· 공급·현장실증 연구 추진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6/10 [11:45]

순창군농업기술센터가 고추 청고병 예방균인 버크홀데리아(Burkholderia territorii) 균주를 시험 공급하여 청고병 예방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고추 청고병 예방균을 유기농자재로 등록하고 고추 청고병 예방 실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동시에 군은 청고병 예방균 생산과 공급 절차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고병은 초기에는 식물체의 지상부가 푸른 상태로 시들고 초기증상이 나타난 후 2~3일이 지나면 완전히 시들게 되는 병으로 최근 폭염으로 인한 이상고온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며 청고병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이번 실증 연구에 활용되는 버크홀데리아 균주는 순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해 2021년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에 등록된 버크홀데리아는 고추청고병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농작물 곰팡이병인 딸기 잿빛곰팡이병, 토마토 시들음병 등에도 효과를 나타내고 있어 다양한 병해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는 유용미생물의 고추 청고병 예방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

 

청고병 예방을 위해서 버크홀데리아를 250배액으로 관주 처리하고, 이미 병이 든 농작물에는 50배액으로 희석하여 처리하여 작물이 회복하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8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순창군농업기술센터는 2021년 7월에 농업유용미생물 배양실 개소 이래로 농업용 고초균, 유산균, 광합성균과 축산용 유산균을 보급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40톤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인 악취저감, 파리발생 감소,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는 고초균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며, 사료의 기호성을 높여 증체량 향상에 도움을 주는 효모균도 올해 안으로 공급하여 애로사항 해결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진영무 소장은 “버크홀데리아 균주 공급 추진과 함께 축산농가를 위해 신규 고초균과 효모균을 추가로 공급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축산 분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속적 노력과 동시에 순창군 친환경 농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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