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지난 9일 내수면 수산자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인면 입곡천 3개소(중촌마을, 숲안마을, 외동마을)에 ‘메기 치어’ 3000여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메기 치어는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특별히 관리해 온 종자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6㎝ 이상의 건강한 치어이다.
메기는 토종 어종으로 수생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배스와 블루길등의 유생을 잡아먹을 뿐만 아니라 하천의 무법자로 알려진 황소개구리의 천적으로도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된 치어가 성어가 될 때까지 생육환경을 잘 보전하여 불법 어업 행위로 인해 어린 물고기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관리 감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산자원 보존과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