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물위생시험소, 미래의 가축방역관 현장 실습 교육 실시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가축방역관 현장 체험 교육 실시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13일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축방역관 현장 체험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가재난형가축전염병이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 현장에서 가축방역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지만, 가축방역관 인력부족으로 인해 국가방역은 차질을 빚고 있다. 가축방역관은 수의사 출신의 공무원으로서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각종 전염병들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실습 교육은 예비수의사들에게 가축방역관의 역할과 업무를 소개함으로써 가축방역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 국가 방역인력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또한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2월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과 동물감염 전문 인력 양성 교육과 기관 간 전문 인력 및 정보교류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수의과대학 학생 중 공무원 수의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
실습 교육은 수의과대학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방학기간 동안 일주일 과정으로 2회에 걸쳐 실시하며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할 경우 교육 횟수를 더 늘릴 방침이다.
교육내용은 동물위생시험소 역할 소개와 함께 가축방역 분야와 축산물위생 분야로 나누어 실시한다.
가축방역 분야에서는 인수공통전염병 진단 실습, 동물질병 진단기법 실습, 가축사육 농장 현장 시료채취 실습 등 실험실 진단업무와 현장업무까지 모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산물위생 분야에서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한 축산물검사업무 소개와 식육 중 잔류물질검사, 미생물검사, 한우유전자검사, 원유검사 등의 실습을 실시하고, 마지막 날에는 도축장 현장방문을 통해 직접 도축검사관의 업무를 체험할 예정이다.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가축질병 진단실습, 현장 체험, 선배 공무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가축방역관의 역할과 업무의 중요성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준비한 만큼, 많은 수의과대학생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 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호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사람 감염병의 60%, 신종감염병의 75%가 동물매개성 질병으로 가축방역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가축방역관의 중요성을 올바로 이해하고, 많은 수의과대학 졸업생들이 가축방역관에 지원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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