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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보는 가야사, 이제는 한국 고대사의 주역으로

함안군, 제13회 아라가야 학술회의 성황리 개최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6/13 [11:37]

함안군, 새로운 관점으로 다시 보는 가야사, 이제는 한국 고대사의 주역으로

함안군, 제13회 아라가야 학술회의 성황리 개최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6/13 [11:37]

함안군과 국립창원대학교 경남학연구센터(센터장 남재우)는 지난 10일 함안문화원에서 ‘가야사의 제문제-가야사 새로 보기’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함안문화원 대강당에서 9시 30분부터 진행된 이번 학술회의는 함안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한 아라가야를 비롯해 고대 한반도 남부의 중심세력으로 자리했던 가야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과 위상 정립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김영하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한국의 고대국가론과 가야를 시작으로 △최신 조사성과를 통해 본 아라가야의 재인식(조신규, 함안군청) △가야시기의 자연환경(김정윤, 한국사회과학연구원) △아라가야 봉토분 축조기법과 매장의례 검토(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5~6세기 호남 동부지역 가야세력의 정치적 향방(박천수, 경북대학교) △가야의 왕권과 금동관(이한상, 대전대학교) △가야의 왕성을 찾아서(권오영, 서울대학교) △‘일본서기’의 가야 인식과 사료적 활용(정동준, 성균관대학교) 등 가야사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7건의 주제발표가 이뤄졌으며, 이성주 경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군수는 “지난해 말이산 45호분 출토 봉황장식 금동관이 세상에 공개된 것을 비롯하여 남문외 고분군의 말이산 고분군 통합 사적지정, 중국제 최상품 청자 출토로 국민적 관심을 모은 말이산 75호분 발굴조사 등 그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라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착실히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학술회의가 우리 고대사의 일면을 찬란하게 장식했던 아라가야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향후 가야사 복원을 위한 올바른 지표를 제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3회 차를 맞이한 아라가야 학술회의는 지난 1994년 처음 개최된 이래 아라가야의 역사적 가치 규명을 위한 연구 및 토론의 장을 마련하며 대중에 아라가야사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향후 군은 본 학술회의가 아라가야사 및 가야사 연구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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