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싶습니다”
13일 열린 2022 금석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4강전에서 경기평택진위U18이 서울영등포선유FCU18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후 만난 고재효 평택진위FC 감독은 “상대가 우리 패턴에 맞춰 잘 준비를 해와서 초반에는 고전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반응 속도가 굉장히 좋은 선수들인데 오늘 경기 초반에는 평소보다 늦었다. 그래도 후반에 미드필더들, 특히 (김)현서, (양)지섭, (정)진우가 반응이 빨라지면서 경기가 살아나 다행히 크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평택진위FC가 만난 선유FC는 재창단 4개월만에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4강에 오르는 돌풍의 주역으로, 상승세가 매서웠다. 고 감독은 “상대를 분석했을 때 투톱을 내세우면서 카운터 어택을 하더라. 하지만 상대가 어떻게 우리를 압박해 들어올지는 알 수 없었다. 그 부분을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파악해서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너무 대견하다”고 말했다.
평택진위FC는 이번 대회 4강까지 전 경기에서 32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고 감독은 “수비수들이 잘 버텨주고, 후방에서 잘 풀어나가주니까 공격이 더 수월해질 수 있었다. 또 공격수들도 전방에서 압박을 강하게 해주니까 상대들이 도전하다가 쉽게 무너졌다”고 다득점 승리에 대한 요인을 분석했다. 지난해 금석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인 평택진위FC는 2연패에 도전한다. 고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원래 목표는 무실점 우승이었는데 8강에서 역습으로 한 골을 허용한 것이 아쉽긴 하다. 결승에서는 더는 실점하지 않고 승리하겠다”며 완벽한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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