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치매 어르신과 함께한 조금 느린 커피 한 잔동대문구, 14일 장안근린공원에서 ‘기억다방’, ‘치매안심마을, 함께해요’ 캠페인 추진
“처음엔 어려웠는데 하다 보니 재미있고 도움도 되는 것 같다” 기억다방에 바리스타로 참여한 어르신이 웃으며 바리스타가 된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 치매안심센터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안2동 장안근린공원에서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과 ‘치매안심마을, 함께해요’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을 뜻하는 이동식 카페, ‘기억다방’에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음료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문받은 음료가 늦게 나오거나 다른 메뉴가 나오더라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이 기억다방을 이용하는 기본 수칙인 만큼 이용자들 모두 밝은 표정으로 음료를 기다렸다.
‘기억다방’과 함께 진행된 ‘치매안심마을, 함께해요’ 캠페인의 체험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및 전문상담이 진행됐으며, 컴퓨터를 이용한 그룹 재활 인지 프로그램 코트라스(CoTras-G), 팔찌 만들기, 치매 인식도 조사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됐다. 김종우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다시 시작된 기억다방이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치매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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