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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현암·장미갤러리’ 오픈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6/17 [10:40]

서천군,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현암·장미갤러리’ 오픈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6/17 [10:40]

서천군이 20일부터 판교면 현암리 옛 촌닭집 일원에서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공간과 사람 기획전시전’을 연다고 밝혔다.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로 알려진 현암리는 지난해 근대건축물 7개동을 포함해 마을 일원이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는 등 근현대기 농촌 지역의 역사적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장미사진관과 삼화정미소, 판교극장 등 이색적인 근대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지역의 새로운 문화·관광 거점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이번에 오픈하는 판교 현암갤러리에는 ‘공간’을 주제로 장미사진관, 삼화정미소, 판교극장 등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 근대건축물과 현암바위, 우시장, 거주민 인터뷰 등 판교 마을의 근현대 역사 아카이브 기록전이 열린다.

 

장미갤러리에는 ‘사람’을 테마로 지역의 쇠퇴에도 마을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판교 마을을 지켜온 지역 주민과 상인, 농민, 학생, 종교인 등 대표 판교인 33명의 사진전이 열린다.

 

전시 공간은 자연 채광이 들어오는 공간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며, 방문객에게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소규모로 조성된다.

 

이온숙 관광축제과장은 “판교 마을 기획전시전을 통해 판교를 지켜온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안겨드리고, 방문객들에게는 판교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판교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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