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주기 세종시 보도연맹 희생자 위령제가 오는 21일 오전 10시 세종시 아름동 오가낭뜰 근린공원에서 열린다.
세종시 보도연맹 희생자 위령제는 한국전쟁 당시 충남 연기군 남면 고정리 은고개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사건의 희생자의 원혼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행사로 세종민예총 주최로 2013년부터 거행,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올해 위령제는 세종민예총, 유족회, 세종민주평화연대, 민주노총 세종지부, 세종여성회 공동주관해 제례와 추모식,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추모공연 순서에서는 2017년 당시 위령비 표지석을 건립한 세종국제고 역사동아리 ‘세종마실’학생들이 참가해 추모의 글을 낭독하며 춤과 판소리, 음악의 퍼포먼스와 추모시 낭송이 이어진다.
위령제를 주최한 세종민예총 조성환 회장은 ‘무고한 국민이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뼈아픈 역사를 바로잡고 인권과 평화, 통일을 위한 인식과 교육의 장으로 시민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시 국민보도연맹사건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보도연맹원을 모아놓으라는 지시에 민간인 200~300여 명이 조치원경찰서에 소집·체포되어 구금되었다가 7월 8일경 연기군 남면 수멍재(은고개와 비성골)에서 경찰과 군인에 의해 100여명이 넘게 사살, 매장된 사건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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