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싱가포르 소재 대학 양궁부 및 양궁클럽 단체 관광객 15명이 18일~19일 최근 드라마 촬영지와 체험형 조형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싱가폴 소재 대학 양궁부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전 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수와 포항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최근 핫플레이스로 인기몰이 중인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흥해읍 소재 국궁장과 용한리 서핑 체험을 하는 등 싱가포르 양궁선수단이 포항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방문객들은 18일 포항시 흥해읍에 위치한 국궁장에서 양궁 체험을 한 후 최근 SNS에서 인기몰이 중인 ‘스페이스 워크’와 ‘해상스카이 워크’를 관광하고 영일대에서 포스코 야경을 즐겼다.

이튿날인 19일에는 국내 서핑 메카로 알려진 흥해읍 용한리에서 서핑을 즐기고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를 방문한 뒤 죽도시장에서 해산물을 비롯한 각종 특산물을 구매했다.

포항에 처음 방문했다는 대학교 양궁부 니콜 옹(Nicole Ong)씨는 “그동안 포항이라는 도시에 대해 몰랐지만 이번 여행하는 동안 다양한 도시의 모습을 통해 포항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싱가포르 친구들에게 활력 넘치는 죽도시장과 멋진 관광지에 대해 꼭 소개하겠다”라고 말했다.

방문에 참가한 양궁클럽 회원은 “스페이스 워크를 올라갈 때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정말 아찔했고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며,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포항의 매력이 상당해 다음에도 가족들과 함께 다시 포항을 방문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1,0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관광객들에게도 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번 싱가폴 단체 관광객 방문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색다른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며, “관광선진국인 싱가폴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포항시를 해양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