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진로진학지원센터는 18일 청소년 창업교육 프로그램인 ‘창의퐝퐝LAB’ 3기 참가자들의 성과를 발표하는 ‘아이디어 퐝퐝(모의창업경진대회)’을 실시했다.

2020년부터 시작돼 제3회를 맞이한 ‘창의퐝퐝LAB’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청소년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창의·융합형 인재 소양을 갖춰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든 포항형 청소년 창의교육이다.

올해 4월~6월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총 7개 학교(대동고, 두호고, 영일고, 포항중, 항도중, 신광중, 포은중) 5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4C·창의 특강이 진행됐으며, 심화교육인 ‘창의퐝퐝LAB’에 참여할 총 19명의 학생이 선발됐다.

선발된 19명의 학생들에게는 △문제인식과 아이디어 발굴 △자료수집 및 시장분석 △아이디어 구현 및 아이템 고도화 △스피치교육 및 자원 활용방법 등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해보는 기회가 제공됐다.

이후,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인 모의창업대회 ‘아이디어 퐝퐝’에서는 총 12명의 학생들이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식습득 플랫폼 △올바른 앉기 자세 어플리케이션 △해양 미세플라스틱 스캐너 △무료 OTT플랫폼 △메카트로닉스 기술을 활용한 주거공간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 속 불편함을 해결할 참신한 방법들이 제시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주변 문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며,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뜬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진규 교육청소년과장은 “상상 속의 아이디어를 활용해 문제상황을 해결하는 경험은 창의적 사고력 함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포항시 청소년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을 내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진로진학지원센터는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공지능 수학아카데미’, ‘수시대비 컨설팅’, ‘해양캠프’, ‘미래경제금융캠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