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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2022년 중반기 전시 시작

한국 1세대 철 용접 조각의 선구자 송영수 전시...오세훈 서울시장 비롯한 유가족 참가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6/19 [14:04]

포항시립미술관만의 특색이 살아있는 2022년 중반기 전시 시작

한국 1세대 철 용접 조각의 선구자 송영수 전시...오세훈 서울시장 비롯한 유가족 참가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6/19 [14:04]

포항시립미술관은 18일 ‘2022년 중반기 전시 개막식’ 및 ‘제18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중반기 전시는 스틸아트미술관으로서 포항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역미술 발전을 위한 전시들로 기획됐다.

 

특히, 추상 철 조각의 선구자 송영수를 조망하는 ‘송영수: 영원한 인간’은 철 조각의 원류를 살펴보고 그 예술적 가치를 정립하고자 마련됐다.

 

송영수(1930-1970)는 한국 현대조각사에서 철 용접 조각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한 1세대 추상 조각가로, 이번 전시는 41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송영수의 생애를 따라 그 예술적 자취를 살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외에도 제17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심윤의 개인전 ‘모두의 심연’과 포항미술의 초석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구상주의 대표작가인 장두건(1918-2015)의 깊고 풍부한 예술세계를 공유하고자 기획된 교육 체험전 ‘장두건의 정물화’를 선보인다.

 

개막식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故송영수 작가의 유가족과 그의 사위 오세훈 서울시장,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포항시장은 “스틸아트뮤지엄으로서 한국 1세대 철 용접 조각의 선구자 송영수 전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위해 기꺼이 작품을 내어주신 유가족과 개인 소장자 그리고 기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인 심윤과 손혜경 작가에게도 축하를 전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 주시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중반기 전시는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관람 문의는 시립미술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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