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낙동강 칠서 지점에서 지난 16일 오후 3시를 기해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을 2회 연속 초과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한 오염원 관리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낙동강은 지난 2일 물금·매리 지점 발령에 이어 칠서 지점 2곳에서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이다.
작년에 비해 경보 발령이 1~3주가량 빠른 것으로 이는 20℃이상 유지되는 높은 기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 이달 초 강우로 인한 영양염류 유입에 따라 유해남조류 증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해시는 먼저, 시민에게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조류 유입 방지시설 가동, 고도처리(오존, 활성탄) 공정 강화 운영, 조류독소 수질분석 강화 등 취·정수장 관리를 강화한다.
또 취수원 상류지역에 환경감시원을 고정 배치해 조류 발생이 심한 지역 하천 순찰과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장마철 대비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집중 수거해 환경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더불어 폐수배출업소, 가축분뇨와 퇴비처리시설 등 수질오염원에 대한 지도·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김해시는 본격적인 지도·점검에 앞서 수질오염 행위 근절을 위한 사전 홍보를 실시하고 전체 사업장에 안내문을 발송하였으며, 7월부터 폐수배출시설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당분간 강우량이 적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유해남조류 증식이 우려된다”며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원 유입 차단과 하천 순찰을 강화해 조류 발생에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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