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불용의약품 수거활동’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며 확산하고 있다.
20일 산청군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산청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이 정하는 원칙’이라는 이름으로 불용의약품 수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청정원은 지난해 9월부터 가정에서 먹다 남은 알약을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 환경오염을 막는 불용의약품 수거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내 중고등학교 학생회와 봉사동아리의 도움을 받아 캠페인 활동을 확장한다.
특히 산청고와 산청중 학생회, 덕산중 봉사동아리 등은 매주 월요일 아침 등교시간을 이용해 가정에서 복용하다 남은 알약을 수거하고 있다.
산청중학교는 가정 내에서의 불용의약품 처리 실태를 파악하고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고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산청고등학교는 수거활동 진행 시 포스터 등을 만들어 홍보하는 한편 월요일 뿐 아니라 주중에도 수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순번을 정해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덕산중 역시 봉사동아리를 중심으로 수거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청소년들이 ‘불용의약품 수거활동’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한 지역민들이 청소년수련관에 문의 및 수거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나 사례관리사들도 어르신의 집에 쌓여있는 폐의약품을 분리수거해 수련관에 전달하고 있다.
불용의약품 수거활동은 가정 내에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이에 대한 지역민의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지난해 첫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7기 청정원으로 위촉된 청소년 위원들은 “청정원 활동으로 청소년의 의견이 수렴되는 과정을 몸소 경험하고 있다”며 “불용의약품 수거 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청소년활동을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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