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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그림책 아카데미’ 운영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공모사업 선정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6/20 [09:07]

김해시 ‘그림책 아카데미’ 운영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공모사업 선정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6/20 [09:07]

김해시는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에서 주최하는 ‘2022년 우수 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림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는 전국의 책 읽는 도시 상호 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독서진흥시책 효과를 높이고 책 읽는 공동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현재 27개 기초자치단체가 회원인 협의회로, 김해시는 2018년 창립 시기부터 함께하며 2020년까지 2년간 부회장 도시를 역임했다.

 

그림책 아카데미는 7월 4일부터 9월 5일까지 김해율하도서관에서 그림책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서와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가, 시민 30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창작부터 전문서점 운영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된다.

최근 이수지 작가의 아동문학계 노벨 문학상이라고 불리는 한스크리스티안상 수상이나 백희나 작가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수상뿐만 아니라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의 연이은 수상 등 국제 무대에서 우리나라 그림책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높아진 그림책의 위상만큼 그림책에 대한 관심과 향유층이 늘어난 것을 반영하여 그림책 아카데미는 그림책과 관련된 직군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특히 첫 강연을 맡은 비룡소출판사의 정은정 팀장은 이수지 작가가 유명해지기 전부터 작품의 매력을 발견하고 작가를 지지하며 어떤 작업을 함께 했는지 그간의 숨은 노력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준다.

 

이 밖에도 한 권의 그림책이 완성되기까지 번역가나 편집자가 하는 일은 무엇인지, 그림책의 고유한 특성과 도전은 무엇인지, 유아용이나 교육용이 아닌 하나의 완성된 장르로서의 그림책의 세계는 얼마나 광활한지에 대해 현업에 있는 번역가와 편집자, 그림책 저술가와 그림책 전문서점 책방지기를 통해 들을 수 있다.

 

20일부터 인터넷 ‘공공예약포털’에서 개별 강좌별로 신청이 가능하며 전체 일정과 참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로 하면 된다.

 

배선영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이번 강좌를 계기로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 그림책에 대해 공부하고 이야기하는 후속 모임까지 생겨 이후 김해독서대전이나 도서관 행사에서도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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