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이 국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21일 군에 따르면 함평읍 만흥리 국산마을과 만년마을에서 발생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사업비 28억원을 투입, 하수관로 1.9㎞, 하수처리시설 1개소를 설치하는 ‘국산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을 완료했다.
지난 2019년 착공한 국산지구 공공하수 처리시설 사업은 이달 말 준공 예정으로, 시운전을 마친 후 7월 중 사용 개시할 계획이다.
그 동안 만흥리 65여 가구는 공공하수 처리시설이 없어 생활오수를 가구별로 설치된 정화조 등을 거쳐 마을 안길 배수로로 배출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만흥리 주민들의 하수처리 불편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주민의 공중위생 향상은 물론 공공수역 수질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월천, 중량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도 올해 준공예정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함평군의 하수도 보급률은 85.3%에서 87.7%로 증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