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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민원실 비상상황 발생 대비 모의훈련 실시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6/21 [11:13]

밀양시 민원실 비상상황 발생 대비 모의훈련 실시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6/21 [11:13]

밀양시는 특이민원 발생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현장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밀양경찰서와 합동으로 지난 20일 시청 민원실에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비상대응반을 편성하고 민원실 내에서 발생 가능한 특이민원에 대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구성해 이에 따른 직원들의 단계별 대처능력을 높였다.

 

밀양경찰서와 합동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는 공직자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유도 및 위법행위에 대한 사전고지 ▲폭언·폭행 발생 ▲비상벨 작동 ▲피해공무원 보호 ▲방문 민원인 대피 ▲신속 출동한 경찰관에 특이 민원인 인계 등 실제 상황을 연출해 훈련 효과를 높였다.

 

특히, 비상벨 위치와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비상벨 작동 시 경찰의 신속한 출동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에서 민원업무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방문 민원인의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밀양시장은 "최근 특이민원인에 의한 폭언·폭행 사건으로 많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높이고, 공무원과 시민 모두가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정기적인 비상대응 매뉴얼 점검과 모의훈련을 통해 보다 더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민원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청 민원실에 청원경찰을 배치했으며, 시청 및 16개 읍면동 민원창구에 경찰서와 연결된 안심 비상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비상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시청 민원실뿐만 아니라 읍면동 주민센터도 반기 1회 이상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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