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내에서 ‘매실 절임가공 기계화 기술 현장연시회’를 개최했다.
현장연시회는 농진청 농업과학원의 ‘찾아가는 스마트농업 현장기술지원’ 행사와 연계해 ▲매실 절임가공기계 현장연시 ▲스마트농업 광양 매실 재배현장 토양특성 ▲기상조기 경보시스템 ▲발효액 설탕 및 알코올 생성 저감기술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근 매실 생과보다 절단 매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농가에서는 씨 제거와 과육 절단 작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주로 생과로 유통하는 실정이다.
시는 매실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진청에서 2019년부터 매실 가공기계 장치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매실 절임기계 기술은 매실 씨 제거, 과육 자르기, 세척·물기 제거 공정을 기계화한 기존의 기계에 절임 작업 기능을 추가해 성능을 개선한 것으로, 절단된 매실 과육을 계량 공급장치로 투입하고 무게를 설정하면 매실과 설탕이 섞여 나오도록 개발됐다.
또한 작업성능이 1시간당 144kg으로 인력작업(8.8kg/시간)보다 노동력을 줄일 수 있으며, 절임가공 매실을 인력가공 대비 5배 이상 생산 가능해져 농가 소득향상 등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후 농진청에서는 현장연시회에서 선보인 절임기계 기술에 대한 농가 의견을 반영해 기기를 보완한 후 ‘매실 가공기계 시스템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보급할 계획이다. 나승도 농산물마케팅과장은 “이번에 선보인 매실 기계화 기술로 농가에서 매실을 쉽고 빠르게 전처리할 수 있어 농가의 노동력 부담이 줄고 제품 가공이 쉬워질 것이다”며, “매실 가공품 생산 기반 구축으로 매실 가공산업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