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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내포제시조 정례 발표회 및 무료강습회 열려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6/23 [11:03]

부여 내포제시조 정례 발표회 및 무료강습회 열려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6/23 [11:03]

내포제시조보존회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내포제시조 전수교육관에서 부여군과 충청남도가 지원하는 정례 발표회와 무료 강습회를 진행했다.

 

정례 발표회에선 김연소 보유자와 김윤희 이수자를 비롯한 보존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 온 내포제 시조창을 함께 선보였다.

 

발표회 프로그램은 ▲평시조(사자강 배를 타고) ▲사설시조(부소산 저문 비에) ▲여창질음시조(기러기 산이로 잡아) ▲남창질음시조(바람아 부지마라) ▲반각시조(초당에 곤이 든 잠) ▲중허리시조(님 그린 상사몽이) ▲엮음질음시조(학타고 저불고) ▲평시조(태산이 높다하되)로 꾸려졌다.

 

무료 강습회는 전국에서 참여한 시조동호인들과 보존회원들이 참석해 내포제시조의 아름다운 소리를 배우는 시간으로 전개됐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7호 내포제시조는 충청도 지방 시조로 부여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금강 유역의 시조다. 우리 민족의 정서와 혼이 담긴 삶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부여 대표 전통 소리문화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백제 역사문화와 회고를 가슴으로 담아 노래하는 진솔하고 애절한 소리도 깃들어 있다.

 

군 관계자는 “내포제시조는 부여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 중 하나”라며 “전통 소리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내포제시조 보존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전승지원 통해 우리 소리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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